물론, 디너 파티가 끝난 뒤 뒷정리를 하는 걸 즐기는 사람은 많지 않을 거예요. 하지만 그 시간도 사실은 파티의 일부이자, 소중한 순간이에요. 함께 설거지를 하고, 접시를 정리하면서 자연스럽게 이야기가 오가고, 파티에서 못다 한 수다가 이어지죠. 누군가는 물을 틀고, 누군가는 수건을 들고 접시를 닦는 그 밤의 장면엔, 하루를 마무리하는 편안함과 은근한 팀워크가 있어요. 그날의 웃긴 순간을 함께 회상하고, 또 소소한 정리를 통해 서로를 더 이해하게 되죠. 이 모든 게 바로 그 밤을 오래도록 기억하게 만드는 마법일지도 몰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