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ÖJERED 프뢰예레드 서랍앞판 제품군에는 지속가능하고 참신한 주방을 만들기 위해서 대나무에 관해 우리가 가진 모든 지식과 경험을 쏟아 부었어요. 대나무는 식물의 일종이지만 목재처럼 수확하여 사용합니다. 이 목재 같은 식물의 가장 큰 장점은 환경친화적이고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재배할 수 있다는 점이에요. 빠르게 자라면서 고품질 소재를 제공하기 때문이죠. 정말 최고의 조합이라고 생각해요.
"네, 저는 대나무를 아주 좋아해요. 정말 많은 기회를 제공하거든요." Peter Nilsson이 미소 지으며 말합니다. 그는 IKEA의 대나무 소재 전문가 중 한 명으로, 대나무 구매 그리고 모든 재배 농가 및 공급업체와의 연락을 담당하고 있어요.
단단한 대나무로 평평한 표면을 만들기 위해, 섬유질 살을 사용해 얇은 층으로 붙였어요. "대나무 살은 다양한 천연 색을 띄고 있는데 색상 톤이 약간만 달라도 보통 버려지게 되죠. 하지만 색상 톤이 비슷한 대나무 살만 사용하지 않고 모두 섞어서 사용했어요. 소재 낭비도 줄이고 FRÖJERED 프뢰예레드를 더 생동감 있게 만들 수 있었죠."
앞판의 코어 역시 주방에 새로 도입한 방식이에요. IKEA 선반과 다른 제품에는 오래전부터 사용된 샌드위치 구조를 좀 더 얇게 만들었죠. "결국 아주 가벼우면서도 안정적인 구조로 완성되어 소재 사용량도 최소한으로 줄일 수 있었어요. 코어는 100% 재활용 종이로 만들어졌으며 벌집 구조로 되어 있어요. FRÖJERED 프뢰예레드는 Sara에게 이상적인 협업 프로젝트였습니다. "매우 익숙한 소재와 구조를 사용하고 이를 새로운 것과 결합하는 방식으로 지구의 자원을 좀 더 현명하게 소비할 수 있었어요."
Peter는 FRÖJERED 프뢰예레드의 대나무가 자라는 중국 동부 지역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키 큰 대나무숲에 들어가면 정말 강렬한 기분이 느껴져요. 주로 경사지에서 자라는 경우가 많고, 뿌리가 사방으로 뻗어서 흙을 잡아주기 때문에 침식을 막아주죠." 대나무는 수확 후에 새 줄기가 자라고, 숲 속의 대나무는 서로 높이가 다르기 자라서 연속해서 수확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대형 농기계는 사용할 수 없고 소규모로 수확해야 해요. 그렇기 때문에 대나무 숲은 파괴되는 일 없이 항상 푸르게 자라며 효율적으로 이산화탄소를 산소로 바꿔주죠."
대나무는 강도가 우수한 식물로, 중국의 숲에서는 어떤 인공 관개나 농약도 사용하지 않아요. 품종에 따라 하루에 무려 1m까지 자라는 놀라운 성장 속도를 보여주고, 여섯 달만 지나면 줄기는 최대 20m 높이에 12-13cm 지름으로 자랄 수 있어요. "하지만 세포벽이 더 두꺼워지고 나무 같이 되려면 약 5년이 걸리죠. 사실 5년 동안 자란 대나무는 30년 자란 여러 종의 나무보다 훨씬 더 단단해지죠."
평평한 대나무 표면을 만들기 위해 줄기의 가느다란 스트립인 대나무 살을 사용해서 얇은 층으로 붙입니다. 대나무는 다른 목재들처럼 부풀지 않기 때문에 FRÖJERED 프뢰예레드를 비롯한 대나무 제품은 오래 사용해도 갈라질 염려가 없어요. 서랍앞판의 자연스러운 색감을 바라보면 대나무의 고향과 새로 빠르게 자라나는 줄기의 순환 구조를 그려보게 될지도 몰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