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앳 홈(Life at Home) 보고서 2023 | 한국 조사 결과 하이라이트

더 나은 집에서의 생활을 위한 8가지 니즈

지난 10년간 수행한 200여 개 연구를 검토하고, 20여 명의 전문가를 인터뷰하고, 아홉 편의 라이프 앳 홈(Life at Home) 보고서에서 인사이트를 모은 결과, 우리는 더 나은 집에서의 생활을 위해 필요한 8가지 니즈를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8가지 니즈가 모두 충족되면 누구나 더 나은 집에서의 생활을 향한 여정의 속도를 높일 수 있어요. 

일상에서 겪는 갈등 3가지

2023년 라이프 앳 홈 보고서에 따르면, 더 나은 집에서의 삶을 위한 8가지 니즈의 충족을 방해하는 3가지 주요 갈등이 있습니다. 수백만 명의 사람들이 매일 마주하는 밀고 당기기라고 할 수 있죠. 

오늘날 집은 사무실, 보육 시설, 피트니스 센터 등 그 어느 때보다 다양한 기능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정리정돈 등 단순히 집을 돌보는 것뿐만 아니라 취미, 업무·공부, 가족 돌봄 등 의미 있는 목표를 달성하고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이 되고 있죠. 그러나 한국 사람들에게 집은 다양한 활동을 하며 성취감을 느끼는 공간으로 인식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약 10%대의 한국 응답자만이 집에서 자긍심과 성취감을 느끼고 취미나 관심사에 시간을 씁니다. 

질 좋은 수면을 통한 ‘덜 하기’

숙면은 많은 사람들에게 더 나은 생활을 만드는 필수요소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전 세계 사람들의 20%가 집에서의 생활에서 가장 큰 즐거움을 주는 요소로 낮잠을 꼽았는데, 한국 사람들의 경우 이 수치가 28%로 올라가죠. 정신적, 신체적 건강에 영향을 미칠뿐만 아니라 ‘덜 하기’의 측면에서 핵심적인 활동인 만큼, 수면의 중요성은 그 어느 때보다 커지고 있습니다. 

집은 함께 사는 사람들이나 지역 사회 사람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며 연대감을 만드는 안식처입니다. 하지만 전 세계 결과와 비교했을 때 함께 사는 사람들과의 관계가 집에서 즐거움이나 소속감을 느끼는 데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죠. 마찬가지로 이웃과의 관계가 집에서 느끼는 소속감에 미치는 영향도 전 세계 대비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