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뜰한 예산으로 함께 생활하는 아파트 꾸미기

“실용적이고 개성 있는 걸 좋아해요. 컬러풀하고 경쾌한 분위기에 수납공간이 아주 많아야 하죠. 예산은 늘 한정되어 있지만요. 아파트의 현관은 우리 집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면서 사람들을 맞이하는 공간이에요. 곳곳에 물건을 보관할 수 있는 후크와 레일, 수납장이 있고 메시지를 적어 놓는 메모 보드도 있어요. 휴대폰도 있지만 우린 아날로그 스타일을 좋아하는 편이거든요.”

“자랄 때는 2층 침대를 함께 사용했어요. 물론 지금은 아니죠! 이 집에 함께 들어오면서, 침실은 제가 쓰기로 하고 동생은 거실에 잠잘 수 있는 공간과 물건을 둘 곳을 만들기로 했어요. 공간을 최대한 융통성 있게 만들어서 함께 어울리기도 좋으면서 내 집처럼 사생활도 보호될 수 있도록 꾸몄어요.”

“동생이 오기 전에는 주로 거실에서 식사를 하거나 친구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거나 디너 파티를 열었죠! 식탁을 큰 걸로 바꾸는 대신 IKEA 바이백 서비스를 통해 동생의 식탁을 팔고 알뜰코너에서 같은 제품군의 더 작은 제품을 구매했어요. 그리고 이렇게 두 개를 나란히 놓았어요! 마음대로 꾸밀 수 있는 길고 예쁜 식탁을 부담 없는 비용으로 마련했죠. 무게가 가벼워 즉흥 댄스파티를 열 때는 한곳으로 치워둘 수 있어요.”

“작은 집에서 생활하려면, 쓸 수 있는 공간을 빠짐 없이 활용해야 해요. 어떤 이들은 코너에 사무 공간을 만들기도 하는데요. 저희는 통로 공간을 활용했어요! 동생은 깔끔하고 정돈된 공간을 선호하는 반면, 저는 컬러와 영감을 주는 요소에 둘러싸이는 걸 좋아해요. 업무 방식이 서로 많이 다르기 때문에 수납을 통해 평화를 지키고 공간을 최대한 분리하려고 노력했어요.”

“욕실을 함께 쓰는 데 애를 먹었고, 가장 많은 조정이 필요했어요. 수납공간이 부족해서 공간을 영리하게 활용해야 했죠. 큰 수납장을 놓는 대신 벽에 후크를 쭉 달아 사용하고 있어요. 정말 다용도로 쓸 수 있죠. 타올을 걸어둘 뿐만 아니라 메이크업 용품이나 파우치를 보관하고, 착탈식 건조대나 걸레를 잠시 걸어두기도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