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롬쇠식 휘게 - 길고 어두운 겨울나기
노르웨이 트롬쇠 지역에 사는 사람들은 겨울이 되면 2달 동안 해를 볼 수 없습니다. 그렇기에 음울한 어둠을 이겨내고 행복한 겨울을 나는 그들만의 팁이 있다고 해요. 함께 살펴볼까요?
1. 긴 어둠을 삶의 일부로 받아들이기
북극권에 자리한 트롬쇠는 계절에 따라 낮의 길이가 현저하게 차이가 납니다. 여름에는 한밤중까지 해가 떠 있지만, 이후 4개월 동안은 칠흑같이 어두운 밤이 지속되죠. 하지만 이 지역 사람들은 우울한 겨울을 보내지 않습니다. 이를 뒷받침하는 과학적 연구도 있을 정도죠. 그 첫 번째 비결은 바로, 길고 어두운 겨울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거예요.
2. 햇빛 없이도 야외 활동 즐기기
어두운 겨울밤에도 이곳 사람들은 똑같이 야외 활동을 즐깁니다. 보기 힘들지만 오로라를 기다리기도 하고, 언제든지 하이킹이나 피크닉을 떠날 수 있도록 각종 장비와 의상을 챙겨두죠. 항상 손전등을 가지고 다니고요. 이처럼 두 번째 비결은 바로 어둠을 신경 쓰지 않는 거예요.
3. '휘게' 즐기기
해가 내려앉으면, 본격적인 휘게 라이프가 시작됩니다. 휘게는 북유럽 사람들이 일상에서 누리는 소소한 즐거움이나 여유로움을 뜻하는 말이에요. 초저녁이 되면 양초와 전등을 켜고 활기찬 분위기 속에서 친구들과 함께 따뜻한 음료를 나눠 마시며 만끽하는 작은 행복을 의미하죠. 세 번째 비결은 바로 휘게를 즐기는 것입니다.
4. 겨울용 텍스타일로 따스함 더하기
벨벳처럼 두툼하고 부드러운 소재의 커튼으로 따뜻하고 안락한 분위기를 연출해보세요. 낮에는 햇빛이 충분히 들어오도록 젖혀두고, 밤에는 열이 빠져나가지 않도록 닫아두세요. 의자와 소파에도 담요를 덮어두고, 푹신한 쿠션도 여러 개 놓아줍니다. 네 번째 비결은 텍스타일로 곳곳에 따스함을 더하는 거예요.
5. 아늑한 공간 만들기
진정한 휘게 라이프를 원한다면, 바닥에 러그를 여러 겹 깔아 더욱 따스하고 포근한 분위기를 더해보세요. 서로 다른 러그로 나만의 독특한 '디자인'을 만들어 보아도 좋습니다. 북극 가까이에 있든 그렇지 않든, 긴 겨울밤을 더 즐겁게 보내는 방법은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다섯 번째 비결은 어둠을 겸허히 받아들이는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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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든 사람
인테리어 디자이너: Ellen Vidstige
사진: Fredrik Bjelkerud
글: Vi Cooper/Henrik Annemark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