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슬란드 스타일에 대한 새로운 생각

Emma는 2년 반이 넘도록 IKEA에서 인테리어 디자이너로 일해오고 있으며, 10년의 경력을 자랑하는 베테랑이에요. 아이슬란드에는 한 번도 가본 적도 없고 스타일링을 해본 경험도 없지만, IKEA 팀이 반한 이유를 바로 알아차렸어요. 그리고 Emma 역시 아이슬란드와 그 문화에 매료되었답니다. "자연을 녹여낸 특별한 콤비네이션을 떠올렸어요. 불완전함 속에서 아름다움을 발견하고 현재를 즐길 줄 아는 삶의 태도를 담으려고 했어요."

변덕스러운 날씨를 생각하며
자연이 주는 인상과 불완전한 모습, 대조적인 소재를 모두 담았어요. 색상은 대부분 밝은 톤의 화이트와 그레이로 하고, 물푸레나무, 자작나무, 소나무, 참나무를 소재로 사용했어요. 가끔 블랙을 가미하기도 하고요. 수공예품 (도자기와 맥시 니트)과 큰 사이즈의 소품도 활용했어요. 넓은 공간도 독특한 소품으로 다양한 포인트를 주며 디테일을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해요.

신비롭고 모던한 스타일
"눈 덮인 산과 간헐 온천을 상상하면서, 은은한 라이트블루와 그린 톤 및 천연 목재, 라운드 형태를 조합해보세요. 햇빛을 닮은 옐로 색으로 포인트도 더해보고요." 포장지로 만든 벽 장식과 모조 샹들리에로 매일을 특별한 날처럼 즐길 수도 있어요. 손님이 오면 큰 테이블과 접이식의자, 적층식스툴을 준비하세요. 벽의 색감은 NCS S 0907-B80G이에요.

역동적이고 밝은 분위기
"뜨거운 마그마가 분출하는 화산처럼 과감한 표현으로 고요한 정적을 깨보세요. 뉴트럴과 파스텔 톤으로 기본은 은은하게 표현하고, 마무리는 밝은 색상이나 그래픽 프린트 또는 텍스타일로 개성을 보여주세요." 메탈 수납장과 세라믹 꽃병, 종이 램프, 길게 엮은 니트 스로우처럼 여러 소재를 조합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또, 플라스틱 디스플레이 박스나 오픈수납장에 아끼는 물건을 담아 진열하고 나머지는 숨겨두는 것도 스마트한 아이디어죠.

폭풍우와 잔잔한 날씨
"블랙 톤의 모래사장에 회오리바람과 파도가 몰아치는 모습을 상상해보세요. 하늘은 어두운 데다 주변은 굉장히 고요할 거예요. 모노크롬 색상의 소품을 믹스 매치하면, 즉흥적이면서도 어우러지는 느낌을 표현할 수 있어요." 동일한 색감의 여러 질감과 무늬를 함께 사용하는 것도 좋은 아이디어예요. 가령, 그림을 배경으로 큰 사이즈의 스트라이프 러그를 깔고, 펠트와 부드러운 벨벳 시트를 레이어드하는 거예요. 분위기를 살려주는 길이조절 램프도 배치하고요. Emma는 보드에 패브릭을 걸어서 벽을 꾸미고, 나머지 부분은 페인트로 칠을 했어요.